노가다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현장
💸 1. 돈 제때 안 주는 현장 (악질 소장, 중간업자) 매우중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임금 체불이에요.
특히 “나머지 금액은 다음달에 포함해서 줄게”라는말.
경험상 이런 말이 한두 번 나오는 현장은,
결국 끝까지 돈을 밀리거나 깎이는 경우가 많아요.
주의 포인트
- 일 시작 전 계약서나 문자로 단가·지급일자를 남겨두세요.
- 본인이 일한 날짜를 캘린더에 적어 놓으세요. 출근했는지,휴무였는지,현장은 어디였는지,일은 오전만 하고 집에 갔는지,하루를 꽉 채워서 일을 했는지 등등은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돈을 잘 돌려받을 수 있는 판단의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 소장이 계속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대화를 피한다면 위험합니다.
→ 돈 흐름이 꼬였을 가능성이 높아요.
🏗️ 2. 안전관리 엉망인 현장
“안전모 안 써도 돼요”, “그냥 대충 올라가요” 이런 말이 나오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높은 비계위에 올라간다면 안전모,안전벨트는 필수입니다.
요즘은 이런 현장은 잘 없지만 현장은 1군,2군,3군 등으로 나뉘는데 보통 3군 이하의 아주 작은 현장들이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적으니 안전 관리자 수도 적고 그만큼 안전모를 안 쓰거나 안전화를 잘 안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 포인트
- 안전장비 미착용을 강요하거나, 비계·사다리 상태가 불안정하면 즉시 철수하세요.
- 산재보험 미가입이라면 절대 일하지 마세요.
- “안 다치면 되지 뭐” 하는 현장은 대부분 관리책임이 없는 도급 구조입니다.
- 도배의 경우 안전모, 안전화, 각반까지는 기본이에요. 안전화는 직접 준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안전모는 지급이 아예 안되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도배는 실내에서 안전모 사용이 힘들어 현장과 작업자들 사이에서 늘 논란 거리이지만, 실외로 나오는 순간 써야 합니다.
😠 3. 욕설·폭언 심한 현장
“현장은 원래 그래” 라고 하지만,
요즘은 인격 모독 수준의 말투를 쓰는 소장은 진짜 피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 밑에서는 배우는 것도, 버티는 것도 오래 못 갑니다.
일을 배우려 왔더니 욕만하고 잘 안알려준다? 제대로 가르 칠 생각이 없는것 입니다.
이것은 사수,소장 모두 포함입니다.
처음에는 일이 힘들어도 배울 수 있는 현장이 좋은 현장입니다.
반대로, 돈·안전·사람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문제 있는 현장은 피하는 게 답이에요. 특히 사람은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구별이 어렵지만,
몇 번만 경험해보면 딱 봐도 “아, 여긴 아니다” 하는 감이 생깁니다.
⚠️ 도배 초보라면 꼭 주의할 현장 이야기
개인적인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학원을 수료하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현장에 입성한 도배! 얼마나 긴장되고 들뜰까요? 저는 그랬답니다 😅
제가 일을 시작한 시기는 2월, 겨울인 현장은 정말 춥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건물도 아니고,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 찬바람이 쌩쌩 불죠.
이번 글에서는 저희가 만났던 악질적인 현장 소장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초보자 분들은 꼭 읽으시고, 저희 같은 경험은 하지 않길 바라요.
💸 첫 월급, 기대와 현실
도배 보조의 일당은 완전 초보 기준 8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너무 적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참고로 지물은 조금 더 높습니다.)
가끔 9만 원 준다고 하는 소장이 있는데, 오히려 보조를 준기공 이상급으로 쓰겠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냅다 일하게 되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고 나쁜 버릇만 생깁니다.(경험담ㅠ)
하지만 저것보다 적게 주는 것도 문제가 있어요..밥도 안 먹일 수 있음 주의…ㅠ(이건 재도배 현장에서 아주 가끔 생길 수 있음😱)
안 그래도 적은 일당…한 달 열심히 일하고 드디어 월급날!
그런데 입금된 금액은 제가 계산한 것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알고 보니 소장이 **“돈이 없다”**며 다음 달에 합산해서 준다는 겁니다. 이런 일..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확률 너무 높습니다. 다음 달에도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로 내 돈까지 너한테 넣었으니 돈을 받으면 네 월급 빼고 나머지 나에게 넣어라..?! 소장이 자기 월급 이외에 운용할 돈이 없다는 뜻이니 주의하세요. 이런 일은 보통 받을 돈이 적은 초보들에게 일어날 일이 많아요…그러나 내 소득보다 더 높은 수익이 나에게 잡힌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처음은 어쩔 수 없겠지만(막무가내로 이미 넣었으니..) 빨리 다른 곳으로 갈아탈 생각하셔야 합니다.
😡 악질 소장의 특징
- 착한 마음, 배우고 싶은 마음을 악용함
- 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음
- 초보자 경험 부족을 이용해 부당하게 일 시킴
저희는 1년 차 때 이런 경험을 3번이나 겪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이런 일이 없지만, 저희 팀 운이 정말 안 좋았던 겁니다 😢
✅ 어떻게 해야 할까?
- 돈을 제때 안 주는 소장은 무조건 당장 떠나세요.
- 떠나서 다른 곳에서 일을 하면서도 그 돈은 그 돈대로 받을 수 있어요.(고용노동부가 일을 아주 잘한답니다. 신고하겠다는 말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받으세요. 그 돈 받겠다고 그곳에서 다른 일 또 할 필요 없어요.)
- 다른 소장을 찾아 안전하고 정직한 현장으로 이동하세요. (다른 소장 찾는 법은 차차 또 풀어볼게요.)
- 처음엔 힘들고, 월급도 적고, 날씨도 춥고 덥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건설업계에서의 생존력과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저희는 이 경험 덕분에, 지금은 어떤 힘든 일도 **“아,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버텨낼 수 있게 되었어요.
일종의 예방접종 같은 셈이죠. 한 번 힘든 걸 겪으면 다음엔 훨씬 강해집니다 💪 같이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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